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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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부산의 대표적인 폭력조직 중 하나인 칠성파의 전 두목 이강환(80) 씨가 사망했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새벽 진구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이 씨는 이 병원에서 수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남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오는 21일 발인 예정이다. 경찰은 형사인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칠성파는 1970년대 부산공동어시장과 남포동, 충무동 등 당시 부산의 중심 지역을 기반으로 지하세계를 장악해 갔다. 이후 성인오락실 등으로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친구’에서 주인공(준석)이 속한 조직이 칠성파로 알려져 있다.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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