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KBL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9기 제1차 임시 총회 및 이사회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의 KBL 신규회원 가입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뉴시스
김희옥 KBL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9기 제1차 임시 총회 및 이사회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의 KBL 신규회원 가입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뉴시스


팀명은 ‘스카이거너스’로
연고지는 그대로 경기 고양


프로농구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한국농구연맹(KBL·총재 김희옥)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소노의 KBL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신규 회원은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다. 소노는 지난 14일 구단 창단과 관련된 서류 제출을 완료했고, KBL은 소노그룹의 재정 상황과 구단 운영계획서 등을 꼼꼼하게 살핀 뒤 가입을 승인했다.

2022∼2023시즌 경기 고양시를 연고지로 KBL리그에 참여한 데이원 구단은 그러나 재정상태 등의 문제로 지난달 제명됐고, 소노가 신규 회원 가입 승인에 따라 데이원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할 예정이다. 데이원은 제명되기 전 연고지를 옮기려고 했지만, 소노는 고양에 남을 전망이다. 팀명은 소노 스카이거너스(SONO SKYGUNNERS)다. 소노는 이탈리아어로 꿈, 이상향을 뜻하는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이며, 스카이거너스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거너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별칭이다. 아스널은 영어로 무기 공장을 뜻하며 선수들은 포병대를 의미하는 거너스로 불린다. 소노는 하늘색을 메인 컬러로 한 구단 로고도 제작했다. 소노는 데이원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고, 외국인 선수 선발 등 2023∼2024시즌 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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