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1953년 7월 27일) 70주년을 앞두고 군(軍) 자원입대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중학생 한 학급 학생이 모두 최전방 초소 복무를 결의하는 데 이어 공장, 기업소, 농장 등에서 95만여 명이 군 입대 혹은 재입대를 자원했다는 주장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자 1면에 게재된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을 꿋꿋이 이어갈 애국청년들의 불같은 기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올해 북한 청년들의 자원입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전승의 축포가 터져 오른 지 70년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전국의 수많은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조선인민군 입대를 열렬히 탄원(자원)했다"고 보도했다.
평안북도와 함경북도에서 수많은 고급중학교 졸업생이 입대를 자원했고, 특히 남포시에 있는 학남고급중학교의 한 학급 학생이 모두 최전방 초소 복무를 결의했다는 것이다. 또,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을 비롯한 각지의 공장, 기업소, 농장에서 95만여 명의 청년이 군 입대 및 재입대를 자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지난 3월 17일 하루에만 80만여 명의 청년이 군 입대와 재입대를 결의했고, 그 수는 불과 며칠 동안 140만여 명으로 늘었다고도 주장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의 남녀는 모두 17세쯤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남성의 복무기간은 최장 10년, 여성은 최장 8년이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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