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뉴시스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뉴시스
최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핵심 피의자인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부인이 남편의 변호인단 중 일부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당사자인 이 전 부지사의 동의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부인은 이날 재판부에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해광은 지난해 이 전 부지사가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10개월 가까이 진행된 재판을 대리해 왔다.

이 전 부지사 부인이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사유로 해광 측이 검찰 측에 협조적인 태도 등을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지사 부인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남편이 고립된 채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한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아직 해임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열리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공판에서 변호인단 해임에 대한 이 전 부지사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상 피고인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은 변호인 해임은 효력이 없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에서 쌍방울이 2019년 이재명 경기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북 비용 대납할 것이라고 이 지사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1일 옥중 자필 편지로 "김 전 회장에게 이 지사의 방북도 신경 써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얘기한 바 있다. 쌍방울에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는 다시 진술을 번복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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