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모바일 지갑 ‘삼성페이’

MST·NFC 방식 적용해 범용성 커
8년간 누적 사용금액 219조 달해

8개사 신용카드 300만곳서 사용
114개국 지원 국제학생증도 발급
열쇠·영화티켓 보관 기능도 추가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마그네틱 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특정 신용카드사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중소 상공인들이 기존에 사용 중인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삼성페이만 있으면 안전하면서 편리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변화였다.

실제로 삼성, 신한, KB, 롯데, 농협, 현대, 하나, BC카드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 사용자들은 신규 카드 발급 없이 시골 오지의 상점에서 대도시의 커피숍까지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지갑 없는 세상’의 꿈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돼왔고,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에서 모바일을 통해 국내 최초 도입한 결제 방식인 MST와 새롭게 주목받는 결제 방식인 NFC를 모두 채용해 범용성을 확보한 게 주효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현재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가맹점은 전국 약 300만 개에 달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라면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티머니, 로카모빌리티(캐시비)와 제휴해 교통카드 기능도 지원한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주머니나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고, 또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야 하는 불편함을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태깅 한 번으로 해결했다.

또한 삼성페이는 온라인 간편 결제도 지원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55만 개에 달하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도 할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사실상의 ‘포스트 코로나’ 진입으로 급증세를 보이는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편리한 결제 수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삼성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의 마스터카드(Mastercard) 브랜드와, 삼성카드의 비자(Visa) 브랜드 신용카드가 국내 삼성페이 사용자를 위한 해외 결제를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결제 수단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추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집이나 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 가상 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조회, 항공권과 영화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티켓 서비스 등의 기능도 담고 있다.

이밖에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고교·혁신 공유 대학 학생증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어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원 확인이나 성인 인증도 가능하다. 즉 제주도 여행을 하러 공항으로 갈 때도 실물 신분증·항공권·신용카드 없이 삼성페이만으로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9일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 국제 학생증(ISIC)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ISIC는 1953년 발행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억여 명의 학생들이 이용했고, 국내에서는 2022년 5만6000여 명의 학생이 발급받은 국제 학생 신분증이다. 삼성페이로 발급한 국제 학생증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114개의 국가에서 ISIC와 제휴된 해외 박물관, 숙박, 음식점, 쇼핑, 철도 등에서 학생 할인이 가능하다.

발급 절차는 간편하다. 삼성페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앱 내 모바일 신분증 메뉴에서 ISIC 웹사이트에서 발행된 국제 학생증의 개인별 고윳값인 고객확인번호를 입력하면 삼성페이 내 국제 학생증을 추가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국제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실물 학생증의 별도 관리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소지도 간편하다. 국제 학생증 진위는 홀로그램 애니메이션이 학생증에 표시돼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년 전 첫선을 보인 삼성페이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 원을 넘기며 인기몰이를 시작한 뒤 매년 1.5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올 2월 말 기준 삼성페이 사용 누적 금액은 219조 원에 달한다”면서 “다양한 결제 방식 지원과 우수한 서비스들을 바탕으로 핵심 간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삼성페이, 결제수단을 넘어 신분증, 각종 티켓, 디지털 자산까지 안전하게 보관하는 나만의 모바일 지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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