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점령 영상 SNS 공유
푸틴은 아프리카 국가와 정상회의 개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공세 시작 하루 만에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주 인근 마을 스타로마요르스케를 탈환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름반도와 연결되는 자포리자 물류 허브 토크마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계속하며 진격 속도를 빨리하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동쪽 스타로마요르스케 마을을 점령했다고 선언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우리의 남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전날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전선에서 공격을 강화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도네츠크주·자포리자주 최전선에 가까운 마을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병참 기지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러시아 측에 따르면 토크마크에 우크라이나발 미사일 공격이 수차례 이어지며 부상자가 속출했다. 토크마크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와 철도로 연결돼 있는 자포리자 내 러시아의 물류 거점이다. 우크라이나 최전방과 불과 20∼25㎞ 정도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가 남부 병력을 확충함과 동시에 러시아군의 물자 통로를 끊으며 러시아의 방어망을 뚫으려는 구상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방어에 집중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나마 자국에 우호적인 아프리카 국가와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북한에 축전을 보내며 국제사회 내 ‘자기편 만들기’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하지만 지난달 무장 반란으로 벨라루스 망명설이 제기됐던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의전 책임자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버젓이 만나는 사진이 공개되며 푸틴 대통령의 흔들린 리더십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리고진이 여전히 크렘린궁의 중요한 일부라는 의미”라며 “푸틴 대통령이 그를 떼어내길 꺼리거나,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푸틴은 아프리카 국가와 정상회의 개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공세 시작 하루 만에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주 인근 마을 스타로마요르스케를 탈환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름반도와 연결되는 자포리자 물류 허브 토크마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계속하며 진격 속도를 빨리하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동쪽 스타로마요르스케 마을을 점령했다고 선언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우리의 남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전날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전선에서 공격을 강화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도네츠크주·자포리자주 최전선에 가까운 마을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병참 기지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러시아 측에 따르면 토크마크에 우크라이나발 미사일 공격이 수차례 이어지며 부상자가 속출했다. 토크마크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와 철도로 연결돼 있는 자포리자 내 러시아의 물류 거점이다. 우크라이나 최전방과 불과 20∼25㎞ 정도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가 남부 병력을 확충함과 동시에 러시아군의 물자 통로를 끊으며 러시아의 방어망을 뚫으려는 구상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방어에 집중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나마 자국에 우호적인 아프리카 국가와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북한에 축전을 보내며 국제사회 내 ‘자기편 만들기’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하지만 지난달 무장 반란으로 벨라루스 망명설이 제기됐던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의전 책임자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버젓이 만나는 사진이 공개되며 푸틴 대통령의 흔들린 리더십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리고진이 여전히 크렘린궁의 중요한 일부라는 의미”라며 “푸틴 대통령이 그를 떼어내길 꺼리거나,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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