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권 매매지수 90선 돌파
아파트값 동작구만 빼고 다 올라


7월 넷째 주에 동작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매수 심리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종로·용산 등 도심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로는 처음 90선을 돌파하면서 반등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24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서 아파트 수급동향을 보면 전국은 87.3으로 지난주 86.9보다 소폭(0.4) 상승했다. 수도권은 88.0에서 88.3, 지방의 경우 86.0에서 86.4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동향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팔려는 사람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수치가 100 이하일 경우 여전히 사려는 사람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부분 지역의 수급동향이 여전히 100 이하인 만큼 사려는 사람이 적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수치가 꾸준히 상승해 아파트 시장이 반등 흐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울 도심권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가 눈에 띈다. 종로구, 용산구, 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5월 마지막 주 91.1에서 6월 첫 주 89.4로 떨어진 뒤 올해 초에는 64.6으로까지 급락했다. 그러다가 지난 3~4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5월 80대를 회복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해 이번 주에는 91로,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90을 넘어섰다. 아파트 가격도 종로구(0.01%→0.05%), 중구(0.06%→0.09%), 용산구(0.08%→0.09%) 등이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급동향은 서울 서북권(86.0→85.1), 동남권(89.2→89.0)을 제외하고 동북권(88.5), 서남권(85.1)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동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다.

김영주·김성훈 기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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