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외국인 투숙객 늘자 영·중 안내문 제작… 8월 중 배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도움 받아 외국어 표기, 배출요령은 사진으로 쉽게
서울 마포구는 연남동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게스트하우스)에 묵는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문을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이 증가하자,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문을 만든 것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게스트하우스의 36%가 마포구에 집중되어 있다. 그중 연남동이 게스트하우스 최다 동네로 꼽힌다. 구 등록 506개소(7월30일 기준) 중 35%(177개)가 연남동에 밀집돼 있다.
안내문 제작 매수는 총 250장이다. 영어와 중국어로 음식물쓰레기·재활용품·일반쓰레기를 구분하고, 누구나 각각의 배출요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표시했다. 특히 쉽고 정확한 외국어 표기 등을 위해 사단법인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협회(협회장 채보영)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다. 동은 제작한 안내문을 8월 중 170개 게스트하우스에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내·외국인 구분 없이 모두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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