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최근 5년간 ROTC 중도 포기 현황’
ROTC 112개 대학 학군생도 중도 포기자 크게 증가
2018년 186명 -> 2021년 226명. 2022년에는 478명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초급 장교 중도 이탈 방지 위한 대안 필요"
최근 5년간 육군 학군단(ROTC) 중도 포기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학군단을 중도에 자진 포기한 인원이 47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에 비해 252명 증가한 수치로 고작 1년 만에 약 2배 넘게 높아진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ROTC 중도 포기 현황’ 을 보면, 육군 ROTC 총 112개 대학교 학군생도 중 진로 변경 또는 가사 사정 등의 문제로 중도에 자진 포기한 인원은 지난 2018년 186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었다. 이후 2019년 233명, 2020년 253명, 2021년 226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47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자진 포기한 생도가 가장 많은 ROTC 대학은 연세대 43명, 명지대 36명, 부산대 32명 순이었다.
학군단 중도 포기자 증가 추세는 해군과 공군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해군 학군단 총 4개 대학의 최근 5년 간 중도 포기자 수는 지난 2018년 11명에서 지난해 31명으로, 공군 학군단 총 5개 대학의 중도 포기자는 같은 기간 10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육, 해, 공군 학군단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학군단 중도 포기자가 늘어나는 데 대해 군 당국은 "병사들의 처우 개선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뿐만 아니라 최근 급변하는 사회, 생활양식의 변화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초급 장교에 대한 전반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 의원은 "사관학교에 이어 학군단 이탈 증가 추세도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최근 병역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급장교 중도 이탈 방지를 위한 다방면의 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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