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2만·현대차 3만여명
각각 14일·9일간 집단 휴가
석유화학업체는 계속 가동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산업도시 울산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생산활동을 멈추고 9∼14일간의 ‘장기’ 집단 휴가에 들어갔다. 산업현장 휴가가 시민들 휴가로 이어지면서 울산 도심에는 ‘휴가 중’이란 안내문을 붙인 상가건물이 즐비하고 차량 통행이 감소하는 등 도심 공동화 현상이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
3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원하청 근로자 2만7000여 명이 근무하는 HD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노조창립기념일(7월 28일)과 주말 휴일까지 포함하면 모두 14일간의 휴가다. 이외에도 같은 업계인 현대미포조선(근로자 9000여 명)과 수백 개의 사외 조선 협력업체들도 같은 기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의 경우 수주증가로 생산물량이 넘쳐나지만 옥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과 생산성을 고려해 연중 가장 더운 날씨인 8월 초부터 장기간의 집단 휴가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3만2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현대자동차도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공식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앞뒤 주말까지 포함하면 모두 9일간의 휴가다. 여기다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울산지역 수백 개의 협력업체도 모기업을 따라 이 기간 중 덩달아 일손을 놓는다.
울산의 대표 산업인 조선과 자동차산업의 휴가는 곧 시민들 휴가로 이어져 도심 전체가 텅 비어 있다.
평소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던 중구 효문사거리와 동구 성내삼거리, 남구 삼산·신정동 일대 등 시내 주요 도로는 이날부터 통행 차량 감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등 석유화학업계는 잠시라도 가동을 멈출 수 없는 장치산업 특성상 집단 휴가 없이 24시간 생산설비 가동체제를 여전히 유지 중이다.
각각 14일·9일간 집단 휴가
석유화학업체는 계속 가동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산업도시 울산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생산활동을 멈추고 9∼14일간의 ‘장기’ 집단 휴가에 들어갔다. 산업현장 휴가가 시민들 휴가로 이어지면서 울산 도심에는 ‘휴가 중’이란 안내문을 붙인 상가건물이 즐비하고 차량 통행이 감소하는 등 도심 공동화 현상이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
3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원하청 근로자 2만7000여 명이 근무하는 HD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노조창립기념일(7월 28일)과 주말 휴일까지 포함하면 모두 14일간의 휴가다. 이외에도 같은 업계인 현대미포조선(근로자 9000여 명)과 수백 개의 사외 조선 협력업체들도 같은 기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의 경우 수주증가로 생산물량이 넘쳐나지만 옥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과 생산성을 고려해 연중 가장 더운 날씨인 8월 초부터 장기간의 집단 휴가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3만2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현대자동차도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공식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앞뒤 주말까지 포함하면 모두 9일간의 휴가다. 여기다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울산지역 수백 개의 협력업체도 모기업을 따라 이 기간 중 덩달아 일손을 놓는다.
울산의 대표 산업인 조선과 자동차산업의 휴가는 곧 시민들 휴가로 이어져 도심 전체가 텅 비어 있다.
평소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던 중구 효문사거리와 동구 성내삼거리, 남구 삼산·신정동 일대 등 시내 주요 도로는 이날부터 통행 차량 감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등 석유화학업계는 잠시라도 가동을 멈출 수 없는 장치산업 특성상 집단 휴가 없이 24시간 생산설비 가동체제를 여전히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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