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3M오픈… 김성현, 27위
리 호지스(미국·사진)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호지스는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더해 4언더파 67타를 남겼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작성한 호지스는 17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2위인 케빈 스트릴먼과 JT 포스턴(이상 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를 7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호지스는 우승 상금 140만4000달러(약 17억9000만 원)를 챙겼다.
지난해 PGA투어에 입회한 호지스는 65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5 진입이었다. 호지스는 생애 첫 우승으로 올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호지스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가 74위였으나 우승으로 33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호지스는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챙기며 1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선 7언더파, 3라운드에선 5언더파를 추가한 데 이어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올리며 우승을 달성했다. 호지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꿈같은 한 주였다”며 “어떤 칭찬을 받더라도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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