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지하철. AP 뉴시스
베를린 지하철. AP 뉴시스


독일이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49유로(약 6만9000원)짜리 티켓을 발매한 이후 베를린과 주변 브란덴부르크주 인근 승객이 20% 늘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교통연합(VBB)이 지난 5월 1일 월 49유로의 ‘도이칠란트 티켓’을 발매한 이후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주에서 30㎞ 이상 오가는 승객수가 도입 이전보다 4분의 1 이상 늘었다. 통신사 O2가 4000만 명의 휴대전화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또 도로 대신 선로를 이용하는 승객도 이전보다 2.5%포인트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려는 티켓 도입 의도대로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일 도시간협의회는 티켓 재원이 올해까지만 확보됐다며, 티켓 발매로 발생하는 30억 유로(약 4조2288억 원) 이상의 비용을 내년에도 연방정부와 16개 주가 나눠서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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