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부 인수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며, 현재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개발 및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업부 인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거나 실사를 마무리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판매 파트너사다.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바이우비즈 등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실제 인수가 이뤄지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내 영업망을 직접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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