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유니폼은 23억원에 팔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윌트 체임벌린의 유니폼(사진)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를 주관할 소더비는 400만 달러(약 52억 원) 이상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체임벌린이 1971∼1972시즌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입었던 LA 레이커스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당시 레이커스는 5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제압,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고, 체임벌린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체임벌린의 용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건 그가 NBA에 데뷔할 때 입었던 유니폼으로 지난 6월 179만 달러에 낙찰됐다.
NBA를 포함해 역대 유니폼 최고가의 주인공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다. 그가 NBA 1997∼1998시즌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지난해 1010만 달러에 팔렸다.
1999년 숨을 거둔 체임벌린은 NBA 사상 유일하게 3만 득점(3만1419점)-2만 리바운드(2만3924개)를 넘었다. 1962년 3월 3일엔 닉스를 상대로 역대 한 경기 최다인 100득점을 올렸다. 1958년부터 1973년까지 활약했으며 7차례 득점 1위, 11차례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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