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에서 어려움을 겪고는 있으나 러시아군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부터 동부·남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을 벌이는 중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들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 아조우해까지 진격하고,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와 크림반도를 잇는 러시아 육교를 단절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바흐무트를 비롯한 동부 최전방 지역 상황을 언급하며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 그들은 온 힘을 다해 우리 군을 멈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주 맹렬한 공격들"이라고 밝혔다. 남부 전선에 대해서도 그는 "모든 것이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적이 무엇을 하든 더 우세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근 다뉴브강 이즈마일 항구의 항만 시설을 타격하는 등 드론 공격을 강화한 만큼, 대공 방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은 우크라이나에 최소 1961개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배치했고, 우리는 그 중 상당수를 격추했다"며 "불행히도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최대한 격추하려고 하고, 더 많은 대공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장악 중인 바흐무트 주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지속적이고 가차 없이 진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일 수백m, 일주일에 걸쳐서는 수㎞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격퇴했으며, 남부 전선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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