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고 5명·흉기 피해 9명
성남 =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테러’의 피해자 14명 중 2명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독한 피해자 2명 모두 범인이 몬 차에 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관계 기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이 사건 환자 2명이 뇌사가 예상되는 등 중태이다. 피해자 총 14명 중 5명은 차 사고, 9명은 칼부림 피해자다. 이 중 1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차 사고 피해자인 20대 여성 A 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로, 60대 여성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분당차병원에 각각 이송됐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차 사고 피해자 3명 중 2명은 무릎과 머리에 중상을 입었고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칼부림 피해자 9명은 배·옆구리·등에 각각 자상을 입었으며, 이 중 8명이 중상이다. 이 중 3명은 수술을 받아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부림 피해자들은 여성 5명, 남성 4명으로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분당서울대병원(2명), 분당제생병원(3명), 분당차병원(2명), 국군수도병원(2명), 아주대 외상센터(1명), 성남의료원(1명), 정병원(1명), 삼성서울병원(1명)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피의자 최 씨는 모친 소유의 차량을 끌고 나와 전날 오후 5시 59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최 씨는 오후 6시 15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검거 당시 그는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최근 관련 약 복용을 중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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