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국 스카우트 대원을 위해 다양한 여름축제와 문화체험, 챌린지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재 곳곳에서 운영 중인 여름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현재 열리는 한강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에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2일까지 예정된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축제는 15일까지 연장하고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해 잼버리 대회가 끝난 뒤 서울을 찾는 관광객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세종썸머페스티벌’은 개최일을 10일로 조정해 더 많은 시민과 대원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막춤과 DJ 파티, 오페라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존 서울의 관광상품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한강유람선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 제공한다. 서울 내 60곳의 주요 관광시설 통합 할인이용권(DSP)도 30% 할인해 판매한다.
시는 야영을 원하는 대원을 위해서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직접 영국대사관 측의 요청사항을 듣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최대한 발굴해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스카우트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이들이 서울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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