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송금 의혹’ 공판
해광 변호사 불출석해 또 연기
이화영 “기존 변호사 유지할 것”
검찰은 “지연 의도 의심된다”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연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이 8일에도 변호인 선임 문제를 두고 파행을 거듭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재판 지연 의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재판이 지연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사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41차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 당시 입회했던 법무법인 해광의 선임을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전 부지사 부인은 해당 변호사를 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변호인 선임 유지를 두고 지난달 25일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 부부는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해광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 부부 의견이 조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날 재판에는 불출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부지사가 공동 선임한 법무법인 덕수의 변호사가 출석했으나 이 전 부지사는 다음 기일에 기존에 조력해온 해광 측 변호인이 출석하면 재판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덕수 측은 재판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이 전 부지사는 거부했다. 덕수 측은 이날 이 전 부지사의 동의를 얻지 않은 재판부 기피 신청서 등을 제출하기도 했고 검찰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덕수는 결국 사임계를 제출했고, 재판은 연기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재판을 연기하려 하자 “재판이 한 달째 공전되는 것”이라며 “지연 의도가 의심되고 국선 변호사를 선임해서라도 신속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7월 검찰 조사에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에게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 등을 사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옥중 입장문을 통해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지사가 법정에서 어떤 진술을 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웅 기자 leehw@munhwa.com
해광 변호사 불출석해 또 연기
이화영 “기존 변호사 유지할 것”
검찰은 “지연 의도 의심된다”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연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이 8일에도 변호인 선임 문제를 두고 파행을 거듭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재판 지연 의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재판이 지연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사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41차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 당시 입회했던 법무법인 해광의 선임을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전 부지사 부인은 해당 변호사를 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변호인 선임 유지를 두고 지난달 25일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 부부는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해광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 부부 의견이 조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날 재판에는 불출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부지사가 공동 선임한 법무법인 덕수의 변호사가 출석했으나 이 전 부지사는 다음 기일에 기존에 조력해온 해광 측 변호인이 출석하면 재판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덕수 측은 재판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이 전 부지사는 거부했다. 덕수 측은 이날 이 전 부지사의 동의를 얻지 않은 재판부 기피 신청서 등을 제출하기도 했고 검찰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덕수는 결국 사임계를 제출했고, 재판은 연기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재판을 연기하려 하자 “재판이 한 달째 공전되는 것”이라며 “지연 의도가 의심되고 국선 변호사를 선임해서라도 신속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7월 검찰 조사에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에게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 등을 사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옥중 입장문을 통해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지사가 법정에서 어떤 진술을 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웅 기자 leehw@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