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0.8% 오른 4634억원
AI 확대… 하반기 호실적 예상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상승한 288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같은 기간 0.8% 늘어난 4634억 원을 달성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오전 진행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모바일, 홈, 기업, 신사업의 꾸준한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매출은 3조42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3% 늘었다. 특히 이동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로 무선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 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뺀 무선서비스매출(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합산 매출)은 1조4943억 원으로 2.5% 늘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6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3% 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4조30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39% 늘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개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난 7874억 원, KT는 29.1% 뛴 779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소폭 감소한 567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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