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위험수역’인 20%대에 진입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4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위험수역’인 20%대에 진입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4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전 어업 단체 간부와 면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11일 현지 공영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간부와의 면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처리수를 올해 봄부터 여름쯤 해양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후 귀국해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오염처리수 방류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시기로 이달 하순부터 내달 전반까지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전 어업 단체 간부들을 만나, 오염처리수 안전성 확보에 범정부적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풍평(風評·뜬소문) 대책도 착실히 대처해 나갈 방침을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15년 오염처리수에 대해 "관계자의 이해 없이 어떠한 처분도 실시하지 않겠다"고 전어련에 약속한 바 있다. 따라서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현지 어업 관계자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어련 회장은 지난달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면담했다. 사카모토 회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안심을 얻을 수 없는 한 반대 입장을 굽힐 수 없다"면서도 "(해양 방류 계획의) 과학적인 안전에 관해서는 일정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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