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페이스북에 ‘文정부 책임론’반박…"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문재인 전 대통령이 11일 폐영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했다는 점을 근거로 현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썼다. 그는 "(우리는)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며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망이 컸을 국민,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