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경북 구미를 찾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기일에 맞춘 행보로 올해 들어 두 번째 공식적인 ‘외출’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사저에서 출발해 10시50분쯤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였다.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한 박 전 대통령은 생가 입구에 모인 수십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말복이 지났는데 아직 덥네요”라며 반갑게 말을 건넸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가 내에 있는 박정희·육영수 내외 영정이 모셔진 추모관을 참배했다. 생가 인근에 있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도 둘러봤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육 여사의 기일에 맞춰 생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재일교포 2세인 문세광의 저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박 전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달성 사저로 돌아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4월 11일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했다. 지난해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이후 첫 공개 외출이었다. 이때 박 전 대통령은 의현 큰스님 등 동화사 스님들과 함께 통일대불 앞에서 열린 축원 행사에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지역 전통시장 방문 등 공개 일정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정치 행보라는 시각도 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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