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절차탓 실증사업 지연
수소 생산업체 절반으로 줄어
청정수소인 그린수소 생산·저장 시설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실증을 위한 예산 집행률이 지난해 25%대에 그쳤고, 수소 생산기업도 5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활용한 수소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에는 지난해 기준 총 30억8600만 원의 사업비가 배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집행액은 11억6600만 원으로 집행률이 37.8%에 불과했다. 베트남에서 1㎿급 수전해(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성하는 기술) 시스템 장비를 들여와야 하는데 국내 안전기준에 따라 기술검토-설계 및 생산단계 검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니 도입이 늦어진 탓이다.
같은 기간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신뢰성 제고 및 운영 기술개발 사업 과제’ 역시 총사업비가 65억5600만 원이었지만 집행액은 13억200만 원으로 집행률이 19.9%에 그쳤다. 이 과제도 실행을 위해 수전해 설비와 재생전력 모사장치 등이 필요한데 수소용품 제조업체 등록이나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해서 구축이 지연됐다. 두 과제의 사업비가 총 96억4200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실제 집행액은 24억6800만 원으로 집행률은 25.6%에 머무른 셈이다.
수소생산 업체도 2020년 728곳에서 2021년 352곳으로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수소 활용업체는 같은 기간 640곳에서 1211곳으로 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는 생산방식·친환경 정도에 따라 그레이·블루·그린수소로 구분되며 전기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얻는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수소로 불린다. 양 의원은 “저조한 예산집행으로 수소산업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수소 생산업체 절반으로 줄어
청정수소인 그린수소 생산·저장 시설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실증을 위한 예산 집행률이 지난해 25%대에 그쳤고, 수소 생산기업도 5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활용한 수소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에는 지난해 기준 총 30억8600만 원의 사업비가 배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집행액은 11억6600만 원으로 집행률이 37.8%에 불과했다. 베트남에서 1㎿급 수전해(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성하는 기술) 시스템 장비를 들여와야 하는데 국내 안전기준에 따라 기술검토-설계 및 생산단계 검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니 도입이 늦어진 탓이다.
같은 기간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신뢰성 제고 및 운영 기술개발 사업 과제’ 역시 총사업비가 65억5600만 원이었지만 집행액은 13억200만 원으로 집행률이 19.9%에 그쳤다. 이 과제도 실행을 위해 수전해 설비와 재생전력 모사장치 등이 필요한데 수소용품 제조업체 등록이나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해서 구축이 지연됐다. 두 과제의 사업비가 총 96억4200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실제 집행액은 24억6800만 원으로 집행률은 25.6%에 머무른 셈이다.
수소생산 업체도 2020년 728곳에서 2021년 352곳으로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수소 활용업체는 같은 기간 640곳에서 1211곳으로 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는 생산방식·친환경 정도에 따라 그레이·블루·그린수소로 구분되며 전기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얻는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수소로 불린다. 양 의원은 “저조한 예산집행으로 수소산업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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