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레전드 센터 야오밍이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FIBA는 21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2002년 전체 1순위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입성한 야오밍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면서 "전설적인 경력을 자랑한 야오밍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극적인 충격을 줬다"고 밝혔다. 야오밍의 FIBA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229cm의 장신 센터인 야오밍은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렸다. 특히 2002년 NBA 휴스턴 로키츠 입단 후 올스타에 8차례나 선정됐고, 2011년까지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9점 9.2리바운드를 남겼다.
국가대표로는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현 아시아컵)에서 세 차례(2001년·2003년·2005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며 중국을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올려뒀다.
은퇴 후 2017년 중국농구협회 회장으로 당선, 이후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올해 4월 중국프로농구(CBA)에서 불거진 ‘고의로 져주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비통하다"는 심경을 밝힌 뒤 5월 사퇴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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