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우 여주시장 인터뷰
“산업단지 조성해 기업 상생
여강고 기숙형 명문학교로”
여주=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예전에는 1년 동안 태어나는 아기가 1300∼1400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500명이 안 돼요. 이대로는 수십 년 안에 인구가 1만∼2만 명 수준으로 주저앉을 겁니다. 우리 시의 생존과 직결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충우(사진) 경기 여주시장은 2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규제 극복을 위한 노력은 우리 시가 미래에 존속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인구 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일자리와 주거, 교육을 꼽았다. 젊은 세대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으려면 이 세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지론이다. 그는 “시정 주요 정책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주민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것이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었다”며 “2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와 국내 비닐랩 시장 1위 ㈜크린랩을 유치해 약 350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했고, K-배터리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협력업체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산업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시내에 산업단지 15곳을 조성할 계획인데, 산단에 수십 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최소 1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또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유치위원회를 운용하고, 기업에 1 대 1 프로젝트매니저를 지정하는 등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젊은 직장인들의 주거 확보를 위한 도시개발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경강선 역사 주변에 조성 중인 여주역세권은 우리 시의 새로운 중심 시가지로서의 상징성이 있어 올 연말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갖춘 균형적인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대왕릉역세권은 주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계한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내년 6월에는 도시개발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교육 여건 개선과 관련해 “여주를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102억 원의 교육예산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1인당 약 8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주변 도시와 비교해 월등한 수치다. 그는 “여주시가 새롭게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가 기숙형 명문학교 만들기인데, 4년간 최대 44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여강고를 최종 선정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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