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성훈 기자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권 추락에 분노한 교사들이 다음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일시적인 수업 중단 움직임을 보이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만류에 나섰다. 임 교육감은 "교권을 위해 수업을 멈추는 건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교사들에게 교단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지난 23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교육이 멈춰선 안 됩니다. 교권,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란 제목의 서한문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도교육청은 그간 준비해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시 등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회가 추진상황이 진전되고 있음에도 주말마다 광화문 거리에서 애쓰는 교사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집회를 할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교사들이 교권을 위해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공교육을 중단시키면서까지 집회를 통해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단체행동 자제를 요청했다.
이어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들의 요구를 정책 등에 충분히 반영할 것을 약속하고 "교사들은 학교를 떠나지 마시고 학생 교육에 전념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는 다음달 4일 각 학교에서 병가를 내고 파업 성격의 시위에 나서자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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