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드’ 21개 작업기능 개발
MS ‘빙 챗봇’ 크롬 등서도 사용
글로벌 빅테크들의 초거대 인공지능(AI)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한국어에 최적화한 국산 생성형 AI’를 표방하며 각축전에 뛰어들었다. 구글과 MS의 생성형 AI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하이퍼클로바X가 국내 시장을 사수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AI 챗봇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를 ‘개인 생활 코치’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능은 이용자에게 생활 조언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계획에 대한 지침과 개인 학습에 대한 팁을 주는 등 21가지 이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구글이 바드를 통해 “대학 룸메이트였던 친한 친구가 겨울에 결혼하는데, 비행기를 타거나 호텔에 묵을 여유가 없다. 어떻게 하면 못 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이용자의 복잡한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지를 시험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앞서 지난 5월에 바드를 내놨다. 바드는 구글의 대규모 언어모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팜2’ 기반의 AI 챗봇이다. 매개변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팜의 매개변수 수인 5400억 개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바드는 영어와 일본어, 한국어 등 세 가지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를 40여 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은 하반기에 새로운 AI 챗봇 ‘제미니’ 출시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오픈 AI의 GPT-4 기반 ‘빙 챗봇’을 구글의 크롬, 애플의 사파리 등 타사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빙 챗봇은 MS 브라우저인 ‘엣지’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MS는 다른 브라우저로의 확대를 위해 지난달부터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왔다.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는 조만간 코딩 AI인 코드 라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컴퓨터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하는 AI다. 메타는 코드 라마를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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