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기반의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스코넥의 화학 사고 누출 대응 훈련 시뮬레이션. 스코넥 제공
확장현실(XR) 기반의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스코넥의 화학 사고 누출 대응 훈련 시뮬레이션. 스코넥 제공


스코넥, 국방·소방 분야에 XR 훈련 시스템
업스테이지, AI 활용해 페이퍼리스 추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결합한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바람이 거세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 85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ESG 요소로 디지털 전환 관련을 선택한 기업이 약 60%에 달했다.

확장현실(XR) 기반의 메타버스 기술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국방, 소방, 치안 등 분야에 대한 XR 교육·훈련 시스템을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화학 물질 누출, 화재, 전쟁 등 긴급 상황에 대해 가상 공간에서 대응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화학 사고 대응 관련 시스템의 경우 현재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에서 활용되는 중이다. 훈련 참가자들은 “가상현실(VR) 실습이 실전훈련과 매우 비슷해 큰 도움이 됐다” “VR, 증강현실(AR) 실습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후기를 전했다.

한편 스코넥은 지난 6월 XR 기반의 대공간 하이브리드형 모의 훈련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황경실 스코넥 대표는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로 ESG 경영을 효율화하는 것을 넘어 새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코넥 제공
스코넥 제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도 글자를 인식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페이퍼리스(완전 전자화 사무 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6월 KT와 함께 ‘ESG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AI 기반 페이퍼리스DX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폐기물 수집운반 토탈 서비스 ‘업박스’ 운영사 리코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사업자 폐기물 처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업박스는 폐기물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의 배출 환경 조성부터 운반, 데이터 관리까지 전반의 과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폐기물을 수거할 때마다 정확한 배출량을 측정,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측량 값 및 환경 지수,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약 3000개의 기업 및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예린 기자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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