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쌍방울과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나"라고 따져 물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관련된 쌍방울의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비롯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조직폭력배(조폭) 출신설, 이 대표가 김 전 회장과의 친분을 부인하며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한 지난 1월 발언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 대표는 지난 2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 전 회장에 대해 ‘조폭 출신’이라고 썼다가 이후 ‘조폭 출신’이란 표현을 삭제한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한 소설 대북송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김성태가 이재명을 위해 2019년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신 내줬다는데 2020년 3월 쌍방울이 김성태와 도지사가 참석하는 마스크 10만 장 전달식 개최를 요청했으나 거절, 100억 뇌물 주고도 공식 만남이나 인증 샷도 못하는 사이라니 줄거리가 너무 엉성하다"고 썼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에 대해 "조폭 출신에 평판이 나빠 만난 적도 없고 접근을 기피 했다"고 적었다가 조폭 출신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조폭과 깡패를 조폭이라고 깡패라고 말하지 못하고 조폭 눈치 보면서 전전긍긍하는 당 대표와 그를 맹종하는 인물들이 지도부가 돼 있는 정당을 어떻게 정상적인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것이 없다면 조폭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을 텐데, 조폭 눈치나 살피면서 조폭에게 잘 보여야 하는 처지라면 조폭과 공범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날 취임 1년을 맞은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철저하게 방탄 일색, 민생 외면이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방탄에 올인하면서 입법을 통해 완성해야 할 민생 과제는 뒷전으로 계속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며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비정상으로 깡패·조폭의 포로가 돼 있는 탓에 애꿎게도 민생은 내팽개쳐져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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