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결의문 발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결의문 발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끝장 토론’ 성사 관심 속
오염수 주도권 선점 포석



일본 후쿠시마(福島) 오염수 방류 시작과 함께 총공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비상시국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또 30일에는 전남 목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오염수를 둘러싼 ‘극한 대치’ 정국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우원식 민주당 후쿠시마 총괄 대책위 상임위원장은 2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당 워크숍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에 이어 ‘2차 비상행동’에 돌입한다"며 "31일 저녁부터 9월 1일까지 비상시국 의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30일엔 전남 목포 현장 최고위, 수산업자 오찬 간담회, 목포역 규탄 집회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이처럼 현장 지도부 회의와 장외 투쟁을 병행하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여야 간 ‘끝장 토론’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먼저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윤석열 정부 실정 부각’과 ‘당 지지율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워크숍에서 채택한 결의문에도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대여 투쟁 의지가 담겼다. 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은 윤석열 정부의 독단과 독선과 독주의 국정운영을 압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부터 대한민국 주권을 지킴으로써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윤석 기자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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