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물 적힌 번호로 24시간 전화를 걸어 광고 무력화
광고주 수신 차단 대비해 300개 발신전용 번호 확보
서울 광진구는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불법 유동 광고물을 차단하기 위해 ‘전화번호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전화번호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은 불법 광고물에 적힌 번호로 24시간 전화를 걸어 광고 효과를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으면 옥외광고물법 위반사항과 그에 따른 행정처분을 안내해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한다.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계속 경고 전화가 울린다. 대출이나 유흥업소 광고는 연속으로, 기타 불법 광고물은 5∼20분 간격으로 전화해 수신을 방해한다.
구는 광고주가 수신 차단할 것을 대비해 300개의 발신전용 번호를 확보했다. 매번 다른 번호로 전화해서 철거를 요구하고 불이행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은 올해 연말까지 가동된다.
구는 이번 시스템을 운영하며 불법 대출 명함, 청소년 유흥업소 등 사행성 광고를 전격 차단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을 적극 차단하고자 전화 발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불법광고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해서 정비 활동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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