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더욱 안전해진다. 구는 흉악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주요 공원·산책로·등산로와 상가 밀집지역 등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CCTV 설치 등 범죄예방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1일 관악구에 따르면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 30일 긴급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를 열고 관악경찰서장 등 20여 명과 함께 현장순찰 강화 등 4대 분야 22개 사업을 담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생활안전대책’을 협의했다. 박 구청장은 “최근 범죄로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무겁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구에 맞는 안전대책을 추진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달부터 자율방범대와 기간제 근로자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가칭)가 2인 1조로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하루 3회 이상 주요 공원과 관악산 등산로를 순찰한다.
자율방범대는 동별 2∼3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안전을 살핀다. 자율방범대는 특히 하루 19만 명 이상이 지나는 신림역 주변과 범죄 취약 시간대 치안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민·관·경 합동 순찰은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21개 합동 순찰반은 주 2회 다중밀집지역, 범죄취약지역, CCTV 사각지역, 주택가 인근 공원 등의 안전을 점검한다. 오는 2027년까지 각종 범죄예방 시설도 확충한다. 현재 297개인 공원·등산로 지능형 CCTV(비상벨)는 552개까지 늘리고, 도심 내 지능형 CCTV도 2368대 추가 증설한다. 기존 16명이던 관제요원은 2배로 증원한다. 올해 안에 대학·신사·청룡동에 범죄예방디자인이 접목된 ‘안심골목길’을 만들고, 내년에는 신림역 일대 등 상업지역 4곳에도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다. 구는 각종 범죄예방사업을 총괄하는 ‘365생활안전팀’을 신설, 해당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