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열린 2024년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및 오세훈 서울시장 혐오정치 고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포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탑승을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열린 2024년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및 오세훈 서울시장 혐오정치 고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포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탑승을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전장연 "매주 월요일 오전 지하철 탑승 투쟁할 것"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5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해 시민들이 지하철 탑승에 또 불편을 겪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서울역 방면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 9시부터 30분가량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이 막아 지하철에 타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탑승을 시도한 활동가들이 휠체어로 경찰 방패를 밀어내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전장연은 지난 6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출근길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편성된 정부 예산안에 단체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탑승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매주 월요일 오전 다시 지하철에 타겠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출근길 탑승 시위가 지난 1월 3일 이후 8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활동가들이 이후에도 여러 차례 지하철에 탑승하려 했으나, 공식적인 탑승 시위는 아니었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에 특별교통수단 예산 중 운영비로 3350억 원을 요구했으나 470억 원만 반영됐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공공일자리 예산은 매년 줄고 장애인 탈시설 지원 예산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1일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밝혀 출근길 시민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