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약세에 동반 가치하락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긴축 지속 우려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자, 원화 가치도 동조해 하락하고 있다.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332.5원으로 시작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오른 1330.6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1339.7원) 이후 처음이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전망을 키우며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전월(54.1)보다 2.3 하락하면서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자 전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29위안까지 올랐다. 국내 증시도 국제유가 상승 부담으로 인해 상당 기간 박스권을 오가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이날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며 2580선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0.07%) 하락한 2580.39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18%) 내린 2577.41에 개장해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우려에도 중국 내 8월 인도량 증가 소식으로 급등했다는 점은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 심리를 호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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