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경북 경주 근현대미술사 주요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2023년 경주 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 경주 근현대미술 ‘배한기·이재건전’을 2일 개막했으며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전은 솔거미술관 제1·2 기획전시실에 마련됐다.

배한기(1933∼2014) 작가는 서양화가로 국내외에서 18차례 개인전을 개최했다. 1980년대 초부터 제작한 신라사화 40여 점과 항일투쟁사화 120점 등은 지극한 신라 사랑과 민족적 열정으로 제작한 대표작들이다. 그는 사화인 만큼 작품을 그리기까지 많은 자료를 발췌, 수집해 구상하고 집약하는 과정을 거치며 확실한 역사적 고증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라사화 대표작 8점과 항일투쟁사화 대표작 8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재건(1944∼2014) 작가는 한국화가로 사전답사와 고증작업을 거쳐 ‘신라왕경도’를 완성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영인본이 전시돼 있다. 1800년대 경주의 성과 마을 모습을 복원한 ‘경주읍성복원도’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본석채화등 작품 18점과 신라왕경도, 경주남산유적복원도, 경주읍성복원도를 제작할 당시 작가의 작업노트 등을 아카이브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주 근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분의 예술 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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