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문체·여가부장관 교체
신원식·유인촌·김행 후보지명
대통령실 “공백없이 국정 수행
취임까지 차관직무대행 체제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하는 윤 대통령의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들 3개 부처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는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할 때까지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전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체부 장관,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개각과 관련, “전문성 있는 인사를 전진 배치해 공백없이 국정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의미가 있다”며 “내일 바로 투입돼도 업무 전문성에 문제가 없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 신원식 의원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을 두루 지냈다. 유인촌 특보는 이명박 정부 당시 3년간 문체부 장관을 지내는 등 문화·예술 정책 전반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행 전 위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의 이날 개각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등과 관련해 여가부와 국방부는 문책성 성격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AI) 도약 회의에서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AI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내 초거대 AI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방침과 AI 윤리 규범 정립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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