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66)을 도와 마약을 밀매한 죄 등으로 수감됐던 그의 아내, 엠마 코로넬 아이스푸로(34)가 13일(현지시간) 출소했다.
미국 연방교정국(BOP)은 이날 아이스푸로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거주형 사회복귀시설(RRM)에서 조건부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BOP는 아이스푸로의 이름과 수감 번호, 석방 날짜 등을 제외한 다른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출생인 아이스푸로는 앞으로 48개월간 정해진 구역에 머물며 주소나 직업 변동 사실을 즉각 통보해야 하는 보호관찰을 받는다.
아이스푸로는 2011년부터 남편이 운영하던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의 마약 밀매 범죄를 직·간접적으로 도운 혐의로 2021년 2월 미국 덜레스 공항에서 붙잡혔다. 당초 7~9년 형이 예상됐지만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2021년 11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는 이 형량도 일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스푸로는 ‘미스 시날로아’ 출신으로 2007년 구스만과 결혼을 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8세였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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