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크렘린궁 UPI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크렘린궁 UPI 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관광 및 건설 분야 등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러시아 극동 프리모르스키주의 올레그 코제먀코 주지사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에 따르면 코제먀코 주지사는 텔레그램 채널에 "우리(김정은과 주지사)가 올해 관광, 농업 및 건설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을 기대한다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11일 오전 러시아에 입경 직후 국경도시 하산에서 코제먀코 주지사와 만났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하산 역에서 알렉산데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 및 환경장관과 만났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관계는 북한의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은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푸틴 대통령의 모든 결정을 지지한다"며 "러시아와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오늘 회담에서는 경제협력과 한반도 정세, 인도적 사안에 대해 회담하기를 바란다"며 "초대에 응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회담 후 약 4년 5개월 만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돕는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및 물자 지원과,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인공위성 및 탄도미사일 기술 지원 등을 주고받기로 했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의 전면적 관계는 군사협력, 안보 분야에서의 현안과 관련한 의견 교환 등과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의 대화와 공조도 암시한다"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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