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조감도. 삼척시청 제공
삼척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조감도. 삼척시청 제공


15일 교동 소방방재 특구 내 연구단지 일원서 준공식 개최
ESS 보급 확산·국내 생산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도움 기대



삼척=이성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성 시험장비를 갖춘 검증센터가 강원 삼척에 문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삼척시는 오는 15일 교동 소방방재 특구 내 연구단지 일원에서 삼척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비 298억 원과 지방비 145억 원 등 총 사업비 698억 원이 투입된 검증센터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함께 운영한다. 앞서 도와 시는 2020년 8월 정부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검증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설치되는 전기 저장장치로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법제화 및 기술적인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검증센터는 화재 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전기적 위해 모의 실증 시험장과 화재피해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ESS 화재시험센터를 갖췄다. 특히 화재 시험센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30MW급 화재열량측정장치를 구축했다. 보통 승용차가 완전히 연소할 때 6~8MW의 화력이 발생하는 데, 30MW급은 트럭, 버스 등 대형차량의 전소 시험이나 많은 물건이 쌓여있는 물류창고의 화재 실증시험도 할 수 있다.

그동안 해외 시험인증기관에 의존하던 국내 ESS 화재 안전성 검증이 가능해져 ESS 보급 확산과 국내 생산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는 검증센터 가동으로 화재 안전성 검증을 위해 지역에 상주하는 ESS 기업 관계자들이 연인원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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