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만㎡규모 경제자유구역 추진
서부산공고→부산항공고 전환도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2029년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결정됨에 따라 부산시가 인근 공항복합도시(가덕도 에어시티) 건설과 관련, 항공인력 양성 등 항공산업 인프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24시간 운영 가능한 3500m 길이의 활주로를 갖추고 물류 중심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서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조감도)이 국토교통부에서 마련됐다. 또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설계비·보상비·공사 착수비 5363억 원과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1553억 원이 반영돼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출범을 통한 공항 건설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가덕도 주변을 공항·항만·철도가 집결된 ‘트라이포트(tri-port)’의 동북아지능형 첨단 복합물류단지 중심지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9만 명이 거주하는 에어시티 조성을 위해 가덕도 눌차만을 매립하고 경제자유구역(591만㎡) 지정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복합물류터미널, 항공화물센터 등 물류단지 마련 이외에도 해양 수소·신재생에너지 신산업 거점, 상업·국제업무·지식산업센터, 해양관광거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와 교육청은 또 항공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 서부산공고를 내년에 항공 분야 특성화고인 부산항공고로 전환하고 항공정비과·항공기계과·항공전기전자과 등 3개 과 6개 학급에 96명을 선발키로 했다. 서부산공고는 이를 위한 학과 정비·시설 및 기자재 구축·교원 수급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향후 항공 특성화 대학 지정 및 교육과정 개편·미래 항공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항공부품산업 기술 고도화·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드론 산업 육성 등 부산형 항공산업 육성도 본격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문 공항으로서의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주변 기반시설 구축·개항 후 안정적인 운영과 연계된 항공산업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각계각층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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