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80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 전국 곳곳을 돌며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그룹 회장이 있다. 최진민(81·사진 왼쪽)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주인공이다. 최 회장은 경기 남양주, 대구, 경북 경산, 전북 정읍, 강원 철원 등을 찾아 저소득층 고교생과 대학생 등 인재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업 장려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귀뚜라미 장학 사업’ 실천 활동의 일환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그룹은 올해 전국 30여 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20억여 원의 장학금을 미래 인재들에게 후원할 방침이다. 지자체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과 저소득 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등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귀뚜라미그룹의 장학 사업은 창업주인 최 회장의 오랜 사회공헌 철학에서 시작됐다. 그는 창업 초창기인 1960년대부터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난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기술 종사자들을 보면서 장학사업 등을 통해 사회에 밀알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돌이킨 바 있다. “기업 활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반드시 공학기술 지원과 교육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신념을 밝혀왔다. 최 회장은 이런 소신에 따라 1985년 ‘최소한의 교육 기회, 누구에게나 교육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내걸고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38년간 중단 없이 장학 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장학생 총 5만여 명에게 306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31일에도 경산시를 찾아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뒤 “10년간 매년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원하는 꿈을 잘 설계해야 한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정진해 나가는 데, 이번 장학금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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