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계구도 입장 밝혀
외부인도 후계자 가능성 시사


프랑스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74·사진) 회장이 “꼭 내 자식 중 한 명이 후계자가 돼 회사를 물려줘야 한다는 법은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그가 자식이 아닌 외부인도 후계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LVMH 그룹 승계 구도가 한층 복잡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아르노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가족 내부에서든 아니면 외부에서든 가장 뛰어난 사람이 언젠가 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하지만 미래(후계자리)를 두고 결투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자녀들이 가업을 너무 쉽게 물려받으니, 한두 세대가 지나면 기업들이 무너졌다”며 “나는 내 자녀들과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이들이 파티만 하도록 하지 않고, 일을 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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