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 전경. 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주한 중국대사관 전경. 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남대문경찰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인명피해 없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6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유리병 2개를 던진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2가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에 염색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긴 유리병 2개를 투척한 혐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A 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유리병이 깨지면서 안에 있던 물질이 튀어 정문 일부가 얼룩졌다.

A 씨는 대사관을 경비하던 경찰에 제압돼 명동파출소로 넘겨졌다. A 씨는 "중국 길림성에 있는 집에 불이 났지만 (중국)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한국에 입국할 때부터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여행차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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