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억들여 2027년까지 개발
“차량 탑재… 관통력·기동성 ↑”


장사정포가 배치된 북한군 갱도와 방호진지 등을 300㎞ 이상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가 2027년 11월까지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900억 원을 투입해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 체계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KTSSM-Ⅱ는 현재 양산 중인 KTSSM-Ⅰ보다 사거리와 관통력이 증대된다.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돼 발사 후 재빨리 은닉할 수 있어 생존성도 향상된다. 방산업계에서는 사거리 300㎞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압록강까지 이를 수 있는 거리다. 전력화되면 기존 미국산 에이태큼스 지대지 미사일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사청은 “적 갱도 및 방호진지 등 원거리 주요 표적을 효과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라고 설명했다. KTSSM-Ⅱ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되며, 주요 방산업체가 시제품 제작 업체로 참여한다. 현재 시제품 제작 업체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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