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동물자유연대, 19일 ‘개 농장 구조견과 함께 하는 산책 : 꽃길’ 행사
개 농장서 사육된 개, 입양자 등 참석해 입양 후기 공유
입양견과 국회 경내 산책도
與野 ‘개 식용 금지 특별법’ 제정에 한목소리
최근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동물 보호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는 가운데 현직 국회의원, 동물보호단체가 참석해 이른바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행사가 19일 열렸다.
‘개 식용 금지 및 폐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과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국회도서관 야외음악당에서 ‘개 농장 구조견과 함께 하는 산책 : 꽃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 농장 등에서 식용 목적으로 사육되던 개, 입양자 등이 참석해 ‘개식용 금지 특별법’ 등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 제정을 촉구했다. 식용 목적의 사육견을 입양한 이들은 자신의 입양 후기를 참석자들에게 들려줬고, 이후 이 의원 등 참석자들은 국회 내에서 농장 구조견과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조화롭게 사는 사회,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맞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 모두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 의 공동 대표인 이 의원은 식용 목적의 개 사육, 증식, 도살 등 행위를 금지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개식용 금지 특별법’을 발의했다. 이 법에는 식용 개 농장이 폐업하거나 농장주가 전업할 경우 시설 철거비 및 직업교육 훈련 지원 등을 규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날 참석한 차희정 씨는 지난 2017년 서울 그린벨트지역 내 개 농장에서 구조된 ‘도담이’를 입양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차 씨는 "당시 개인이 운영하는 개농장에서 다른 개에게 물려 앞발이 뜯겨나간 강아지를 발견했다"며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어 지금 건강하게 잘 자라서 저희 집 막내이자 애교쟁이로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들과 함께 국회 경내를 산책했다. 행사에는 ‘도담이’를 비롯해 2012년 경북 구미의 개 농장에서 구조된 ‘초코’, 2015년 식용목적으로 길러지다 구조된 ‘바겐이’, 올해 전북 정읍의 뜬장에서 구조된 ‘별빛이’ 등 4마리의 구조견이 함께 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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