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업무지구에 첫 적용할듯
뉴욕=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서울시가 기존 건물 단위 평가인증제도 외에 국내 최초로 지역 단위 도시개발에 대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새로 도입되는 평가인증제도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처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서울 특성에 최적화된 자체 평가인증체계 개발도 모색할 방침이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단지(WTC Campus)를 둘러보고 미국그린빌딩협회(USGBC)와 ‘서울시 친환경 도시개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SGBC는 친환경 평가인증체계(LEED)를 개발·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다. 1989년 개발된 LEED는 약 10만 개 이상의 인증사례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제도로, 지난해 기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90개국에서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 내 탄소배출량 저감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개발사업 인증제도를 건물 단위로 운영해온 시는 LEED를 기반으로 지역개발 수준의 넓은 범위에 대한 개발사업계획을 평가·인증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업무·교통·상업·문화시설 등 복합용도의 대단위 친환경 도심 개발사업 사례인 세계무역센터단지를 둘러보고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과 면담에서 서울형 지역 단위 도시개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USGBC와 협력을 통해 서울에 적합한 지역 단위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인 ‘LEED ND SEOUL’(가칭)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과거에는 건축물 단위로 LEED를 적용해서 친환경·저탄소 인증을 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지역·블록 단위로 인증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일정 지역을 개발할 때 지역별 탄소 저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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