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장마 기간에 빨랫감 처리는 모두의 숙제.

마른 듯 마르지 않은 옷들의 꿉꿉함, 섬유 유연제로도 극복하지 못하는 악취. 매년 반복되는 장마인데, 이 시기 빨래는 참 곤혹스럽다.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해 생활의 지혜를 아무리 모아 봐도 별반 다를 것 없는 결과물이 아쉽다.

강수량 역대 3위를 핑계 삼아, 내 실력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고 위로해 보지만 올해도 철저한 대비에 관한 숙제를 남긴 채 가을이 온다.
윤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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