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야나 테를리바(왼쪽에서 세 번째)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박사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야나 테를리바(왼쪽에서 세 번째)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박사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전쟁 와중에도 결핵치료 앞장
고촌재단, 유엔본부서 시상식


“고촌상은 우크라이나인에게 단순히 상의 의미를 넘어 희망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뜻합니다.”

야나 테를리바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박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전시 상황에서도 결핵 치료 시스템 구축과 환자 보호에 앞장선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와 잔나 카르펜코 체르니히우 지역의료센터장을 올해 고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이바지한 개인,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했다. 매년 수상자에게 총 10만 달러(약 1억3400만 원)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학자 12명과 단체 14곳에 총 4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유엔 정기총회 기간 중 고위급 회의의 부속행사로 진행됐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전쟁으로 인해 의료체계가 파괴된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았던 진정한 의료인”이라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 여러 단체와 개인이 펼쳐 나갈 다양한 의료 및 구호 활동에 큰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축사를 통해 “고촌상은 결핵퇴치를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협력과 노력을 인정받는 행사로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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