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거물’로 꼽히는 루퍼트 머독(92·사진)이 7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머독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보유한 언론사를 통해 오는 11월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후임은 뉴스코프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장남 라클런 머독이 맡기로 했다. 머독은 두 회사의 명예회장으로 남을 방침이다.

머독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평생 뉴스와 아이디어에 몰두하는 삶을 보냈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는 다른 일을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인 머독은 아버지에게 작은 언론사를 물려받아 1964년 호주 최초 전국 일간지로 키운 이후 영국에 진출해 더선 등을 인수했고, 뉴욕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사들이며 미국에도 진출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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