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가운데) 영국 국왕이 21일 프랑스 파리 상원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방문해 의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찰스3세(가운데) 영국 국왕이 21일 프랑스 파리 상원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방문해 의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1일(현지시간) “국왕으로서 내게 주어진 시간 동안 영국과 프랑스 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왕이 프랑스 상원 본회의장에서 연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찰스 3세는 이날 오전 파리 상원에서 상·하원 의원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영국은 프랑스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가까운 친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필수 불가결한 관계에 대한 저의 믿음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 개시가 “우리 대륙에 대한 부당한 침략”이라고 규탄하고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고 우리의 소중한 자유가 승리할 것이라는 걸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 3세는 이어 직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로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자연의 치명적인 파괴”를 꼽으며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와 생물 다양성 비상사태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영불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찰스 3세의 연설이 끝나자 의원들은 몇 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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